숙주 인간
- 캐슬린 매콜리프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 내 몸속 작은 생명체의 비밀!
숙주 인간
<짧은 감상평>
일반인이 읽기에는 조금 난해하거나 지루할 수도 있다.
요약 : 기생생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다.
좀더 짧은 분량으로 그림과 함께 소개가 되었다면 이 책이 인기가 있었으리라 생각되고 독자들 또한 이해가 편했으리라 생각한다.
고양이에게 끌리는 쥐.
- 쥐의 뇌에 기생하는 기생물은 고양이 뱃속으로 들어가길 원한다.
▶ 전세계 사람의 뇌 30%가 이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다.
: 특히 날 음식을 좋아하는 프랑스는 전 국민의 50% 정도가 감염돼 있다.
→ 이 기생충은 사람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
내가 사는 곳이 나를 만든다!
- 기생생물이 많이 분포한 나라들은 주로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다 (아시아, 남미, 적도 부근의 나라들)
: 기생생물 스트레스 지수
♠ 기생충들은 숙주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다.
기생말벌이 거미 안에 알을 낳으면 그것이 유충으로 자라서 거미를 움직이게 만든다. 즉 유충을 위한 거미줄로 만든 독특한 거미집을 만들게 한다. 곧 그것은 말벌고치가 되고 말벌유충을 위한 아기집이 만들어지면 순간 유충은 거미를 죽이고 체액을 다 빨아먹는다. 이 유충은 화학물질의 혼합물을 이용해서 거미를 조작한다.
→ 유충이 거미를 죽이기 전에 거미 몸에서 유충을 꺼내는 실험을 해본 결과, 거미는 완전히 회복되고 거미줄 짜는 스타일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기생충 감염자가 비기생충 감염자보다 자동차 사고에 연관된 확률이 2.7배나 높았다.
또한 감염자는 자신이 최면으로 조종당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강했다.
그리고 때로 감염 남성과 감염 여성은 반대되는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들은 대뇌겉질의 일부분에서 회백질이 소실돼 있었다.
▣ 기생충이 들어있는 신경세포는 3.5배나 많은 도파민을 만들어내고 있다.
※ T.곤디 (기생충) : 뇌뿐만 아니라 고환으로도 이동한다. 거기서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늘린다. 고양이의 배설물에 많이 있음.
고대 이집트인들을 제외하면 1700년대 후반이 될 때까지는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웠던 사람이 없다시피 했다.
고양이 열풍은 그에 맞게 조현병의 발병률을 증가시켰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혹은 독감 예방접종(이또한 독감에 감염시키는 것이므로)한 사람들은 접종을 받기 전보다 사람들을 2배나 많이 만나고 다녔다.
인간을 먹이로 삼는 기생생물의 숫자는 1400종류가 넘는다.
내 몸속 또 다른 뇌, 장
우리 몸 속에 살고 있는 유기체는 100조 마리 이상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숫자보다 10배 이상 많다.
미생물에서 기원하는 유전물질의 양 또한 우리가 가진 것보다 150배 이상이다.
다시 말해서 당신의 90%는 당신이 아니다.
장신경계 : 소화관 전체에 걸쳐서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두꺼운 신경세포층. 제2의 뇌. 이 신경계는 미주신경을 통해 위층의 커다란 뇌와 연결.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장내세균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높다.
소화장애와 우울증 사이에 긴밀한 연관관계가 있다.
항생제를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병에 걸리면 열이 오르고 식욕을 잃고 우울하고 무기력해진다. 이런 증상은 뇌가 침입자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계와 힘을 합쳐 다방면의 군사작전을 개시하고 있다는 신호다!
→ 세균을 죽이는데 체열이 아주 중요하다.
→ 구토는 해로운 미생물을 제거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예방조치다.
잘생긴 외모는 대칭성을 통해 드러난다. 이는 초기 발달 과정에서 감염의 방해를 받지 않았다는 얘기다.
개와 고양이가 풀을 먹는 이유는 자기 몸에 들어온 장내 기생충을 씻어내기 위함이다.
25~75센티미터 깊이에 있는 흙 또는 점토는 분자 구조 때문에 바이러스,세균,곰팡이 등을 붙잡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침팬지나 쥐 등의 동물들은 설사 또는 중독되었을 때 점토를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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