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랑스 드빌레르

vague _ 곡예와 같은 삶을 지나다
바다 _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바다와 대양 _ 인위적인 라벨 거부하기
밀물과 썰물 _ 올라가면 내려갈 때도 있는 법
무인도 _ 진정한 고독이란 무엇인가
보자도르 곶 _ 상상력을 발휘하는 용기
난파 _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
해적과 해적질 _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상어 _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
marée haute _ 저 멀리 삶이 밀려오다
섬 _ 나답게 살기
항해 _ 멀리 떠날 수 있는 용기
헤엄 _ 자아라는 부담과의 결별
바다 소금 _ 가진 것을 새롭게 음미하는 법
등대 _ 흔들리지 않는 삶의 지표 만들기
바닷가 _ 쉬어가기의 중요성
크라켄 _ 새로운 지식으로 편견 부수기
marée basse _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다
사르가소 _ 피해야 할 후회라는 덫
방파제 _ 슬픔이라는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푸른색 _ 삶은 수많은 색채를 경험하는 것
닻 _ 바람에 휘청이지 않도록
선원 _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법
빙하 _ 모든 것은 그저 과정일 뿐
깃발 _ 느낀 것을 당당히 말하기
모비 딕 _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아는 일
세이렌 _ 조종하려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법
바다는 우리에게 자유를 미루지 말라고 말한다.
인생을 제대로 산다는 건 쓸데없는 걱정으로 나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다.
철학 책을 읽으면 어떨까? 휴양지에 가보고 평소에 입지 않는 옷을 사는 것도 사소하지만 좋은 방법이다. 지금까지와 달리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하고 싶은 말도 속 시원하게 해보자. 새로운 방식으로 먹고, 일상생활에서도 마치 여행을 온 것처럼 다녀보자. 퇴근 후 집으로 곧장 가기보다는 집앞 작은 술집에서 맥주 한잔을 마셔보는 것도 좋다. 새로운 계획을 짜고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생각을 떠올려보자.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건 상어가 아가미로 호흡을 하는 것과 같다. 늘 같은 것을 하는 것이 만병통치가 아니다.
우리는 늘 같은 행동을 하면서 앞으로 가지 못한다.
앞으로 나아가고, 바꾸고, 숨 쉬자. 우리의 습관적이고 폐쇄적인 행동들 때문에 질식할 것 같은 일상을 살지 말자. 진짜 위험한 일이다.
상어는 쉬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인다. 상어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죽었음을 의미한다. 상어는 같은 바다를 두 번 헤엄치지 않는다. 상어가 유일하게 휴식을 취할 때는 산소를 유지하기 위해 해저에서 잠시 멈출 때다.
저 멀리 삶이 밀려오다.
바다는 자신을 그대로 내보인다. 우리의 인생도 똑같다. 필요 이상으로 숨길 필요도, 꾸밀 필요도 없다. 그저 있는 그대로 나 자신을 보이며 나아가면 된다.
가끔 우리는 인생을 헛사는 것 같다고 느낀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마음을 졸이고 압박을 받기도 한다.
진짜 삶을 살려면 중요하지 않은 것, 머릿속에서 종일 떠도는 쓸데없는 잡념과 걱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간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 그러니 낭비해서는 안된다.
남들에게 끌려다니고, 인생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때문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
앞으로도 원하지 않는 것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은가?
지금까지 의미 없는 것들을 고민하느라 체력과 재능을 너무 낭비해왔다.
다른 사람들에게 휩쓸려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말자.
저 사람이 어떻게 말하고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타인에게 나를 증명하고 설명할 필요도 없다.
넓은 바다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다.
바다는 우리에게 좁은 정원을 가꿀 바에는 차라리 거대한 무인도를 만들라고 초대장을 보낸다.
이제 답답하게 얽매여 있는 우리의 삶에 자유를 안겨줄 때다.
자아가 무거운 이유는 지금 나의 모습 때문이 아니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 때문이다.
사랑받고 인정받고 주목받고 싶은 욕망이 만든 그것 말이다. 지금의 내가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 때문에 자아는 점점 더 무거워진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무리 행복해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익숙해진다. 익숙함은 과거에 맛본 만족감을 희미하게 만들고 감흥을 없앤다. 그래서 한때 매력을 느낀 것도 익숙해지면 더 이상 관심이 가지 않는다.
사물 본연의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저 우리가 더이상 이 사물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욕망은 현재 경험하는 것에 두는 관심이다. 공감, 오랜 우정을 소중히 하는 따뜻함, 생각지 못한 대화, 칭찬, 실제로 경험한 소중한 찰나에서 얻은 짜릿함의 음미는 강렬함과 부드러움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우리는 몸을 사리며 산책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곳만 갈 때가 많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반복하고 그것에 안주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모험을 떠나 새로운 지식과 만나야 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을 다르게 볼 줄 알아야 하고 아직 가보지 않은 곳에 갈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이미 해버린 과거의 행동을 자꾸 곱 씹고 후회하지 말자. 과거의 일에 미련과 환상이 남아도 이 미 걸어온 길이다.
인생의 여정은 후회의 총집합도, 죽을 정도로 무겁고 버거운 일도 아니다.
실연의 아픔이 참기 힘든 이유는 사랑에 빠질 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방파제 관리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어서 네덜란드 역사에는 방파제를 감시하는 '방파제 백작'이라는 귀족 계급이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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