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그냥 미운 사람조차 생기지 않는다. 헛된 감정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일상을 글 쓰는 삶에 최적화한다.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대상에는 무게가 없다. 무게를 결정하는 건 그걸 바라 보는 사람의 시선이다.
"이 안에 무언가 있다. 내가 천천히 하나하나 발견할 생각이다" 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살면 어제와 다른 일상이 펼쳐진다.
일상을 살아가며 중간중간 삶의 목차를 써보라.
삶의 절반 정도는 완성한 사람만이 목차도 쓸 수 있다.
굳이 쓸데없는 분노와 슬픔을 드러내지 않고도, 자신을 찾아온 힘든 것들을 더 나은 글로 창조하는 에너지로 전환하며 현명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그게 바로 자신의 슬픔을 글로 써낼 수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글쓰기의 제1원칙인 "누구를 위해 글을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고 그 대상을 내 안에 담고 사는 게 중요하다.
"남들에게 네가 쓴 글을 평가받으려고 하지 말고, 작가라면 나의 글이 최고라고 세상에 대고 외쳐라!"
"대중은 논리적이며 이성적인 글을 읽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는 것 같지만 그건 그저 그들의 생각일 뿐이다. 대중은 자신을 연인처럼 대하기를 바란다.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과 생각, 그 이외에는 어떤 것도 말하거나 써서도 안된다."
괴테는 고전의 정수를 만나기 위해 글을 쓸 때 언제나 경험한 단어, 즉 자신이 제어할 수 있으며 측정 가능한 단어만 사용했다. 그는 경험하지 못한 단어는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산책할 때 나는 숲속을 걷는 게 아니라 내 안을 걷는 것이다.
숲속에 내가 있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숲이 있는 것이다.
1.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다.
2. 이분법으로 세상을 구분한 글에는 깊이가 없다.
3. 타인의 주장을 힘으로 억누르려는 모든 시도는 결국 파멸로 치닫는다.
자기 삶에 자신을 갖 m게 되면 그 안에서 나온 모든 글에도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쓰고 싶은 글이 있다면, 글대로 오늘을 살아보라. 그럼 글을 쓸 때부터 느낌이 전혀 다를 것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글을 쓰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나온 글은 사람들에 의해서 세상에 널리 퍼진다."
괴테의 글쓰기
"내 마음에 내재하는 자연을 그 성질이 향하는 대로 자유롭게 활동시키 m고, 외부의 자연 역시 마찬가지로 그 성질이 향하는 대로 나에게 영향을 끼치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것들이 나를 나조차 짐작할 수 없는 어떤 공간으로 이동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6단계 집필 과정>
1단계: 나를 이끄는 공간으로 이동하라
2단계: 오래된 나를 떠나 새로운 나로 존재하라
3단계: 외부에서 오는 모든 영감과 자극을 흡수한다
4단계: 지성과 영감의 통로가 생긴다
5단계: 주변 모든 것의 존재의 이유를 깨닫게 된다
6단계: 어떤 문제인지 곰곰히 관조하게 된다
"내가 처한 상황을 읽는 사람에게 생생하게 글로 전한다는 것은, 하나하 나 모두 설명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그림 한 장을 그려 한 줄로 보여주는 일이다."
"내가 처한 상황을 읽는 사람에게 생생하게 글로 전한다는 것은, 하나하나 모두 설명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그림 한 장을 그려 한 줄로 보여주는 일이다."
365일 24시간 내내 글쓰기 전원을 켜라. 감정을 늘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내가 잘 모르는 일에, 그것도 굳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말자. 밖으로 나가는 모든 감정과 시선을 안으로 가두고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참고, 언제나 내면을 바라보며 말하려는 언어의 발효를 기다려라. 바깥으로 나가려는 감정을 멈추고, 내면에 소리를 가둘 때, 비로소 글쓰기 전원이 작동한다. 그때 글은 스스로 자신을 쓴다.
대부분은 제대로 보거나 듣지 않으니, 제대로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사람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진짜로 보고 들어라.
그리고 깨달은 것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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