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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벨 아미 - 기 드 모파상

by ReadingN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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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베르 드 바렌이 대답했다.
"이봐요. 난 늘 이렇다오. 당신도 몇 년 있으면 나처럼 될 거요. 인생이란 비탈길과 같다오. 올라가는 동안은 정상이 보이니까 행복하지. 하지만 다 오르고 나면 갑자기 내리막길이 나타나고, 종말이, 죽음이라는 종말이 보이기 시작한다오. 또 올라갈 때는 천천히 가지만 내려갈 때는 빠르답니다. 당신 나이 때야 즐겁지요. 결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 해도 희망도 많고 말이오. 그런데 내 나이가 되면 더 이상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게 된다오. 그저•••••• 죽음이 있을 뿐."

인간의 정신은 초라하기 그지없고, 인간의 사상과 관심사들은 그야말로 범속할 뿐이며, 인간의 도덕은 너무도 어리석다.

이 모든 일이 너무 느닷없이 이루어졌다. 정작 뒤루아는 상관하지도 못하고 입도 벙끗하지 못했다. 말 한마디 못하고, 승낙도 거절도 못했다. 그렇게 일사천리로 모든 게 결정되어 버린 것이다. 뒤루아는 너무나 당혹스럽고 두려워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요약))
프랑스 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뒤루아는 파리에서 만난 전우를 통해 신문사에 기자로 취업을 하게 되면서 여자들을 만나고 이를 통해 부와 권력을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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